[앵커]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됩니다.
청정연료인 도시가스까지 더해지면 조력발전, 풍력발전 등과 더불어 대부도는 탄소배출이 없는 신재생 에너지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화방조제 건설로 육지가 된 경기도 안산 대부도입니다.
과거 배로 드나들던 섬을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음식점이나 숙박업소가 성업 중입니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난방이나 연료로 LP가스나 석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보다 연료비가 훨씬 비싼 데다 사용하기도 번거롭습니다.
<정수영 / 경기 안산 대부도 상인연합회장> "가격이 비싸서 우리 자영업자들한테 많은 부담을 주었고요. 도시가스 가스통들이 식당 주위에 있다 보니까 미관상 보기도 싫고…"
경기도와 안산시는 내년 말부터 대부도 전역에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합니다.
시화방조제 입구 방아머리에 LNG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대부도 전역을 연결하는 지하배관망을 깔아 2천여가구에 청정연료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연료비가 40% 정도 줄어들고 생활불편도 크게 해소됩니다.
<제종길 / 경기 안산시장>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어려웠던 취사, 난방문제가 다 해결되고 또한 신재생에너지 단지가 대부도에 설 수 있는 기반이 잡히게 됩니다."
대부도에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까지 가동 중입니다.
여기에 천연도시가스까지 공급되면 탄소배출이 없는 국내 최초의 신재생 에너지 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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