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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오는 24일 연가투쟁…"법외노조 철회"

사회

연합뉴스TV 전교조, 오는 24일 연가투쟁…"법외노조 철회"
  • 송고시간 2017-11-09 22:22:34
전교조, 오는 24일 연가투쟁…"법외노조 철회"

[앵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가 법외 노조 통보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는 24일 연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수능을 앞둔 교육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교육부는 전교조를 최대한 설득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교조가 대정부 투쟁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는 24일 대규모 연가·조퇴 투쟁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공공부문 노조의 첫 강경투쟁 사례입니다.

<조창익 / 전교조 위원장> "우리는 오늘 교육 적폐 청산, 촛불 혁명의 그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 허심하게 날아가는 화살이 되겠습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화와 교원평가, 성과급제를 '3대 교육적폐'로 규정하고 폐지를 요구해왔습니다.

지난달 말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으나 진전이 없자, 총 투표에서 70%가 넘는 찬성률로 총력 투쟁을 결의한 것입니다.

위원장 외 10여명이 단식에 합류했고, 결의대회와 노동인권 수업, 온라인 공동행동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파업에 준하는 연가 투쟁은 전교조로서는 최고수위의 쟁의 행위로 통합니다.

전교조가 총 투표까지 거쳐 연가 투쟁을 하는 건 공무원 연금개혁 저지에 나섰던 지난 2015년 이후 2년 반 만입니다.

전교조는 시간표를 조정해 학습권 침해는 없다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미숙 /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대표>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소송)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지금 해결하겠다고 나오는 거잖아요. 법 위에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아이들 수능 앞두고 이렇게 자극적인 것으로…"

교육부는 일단 전교조를 상대로 연가 투쟁 방침 철회를 끝까지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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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