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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진핑과 두번째 대좌…한중 정상회담 시작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시진핑과 두번째 대좌…한중 정상회담 시작
  • 송고시간 2017-11-11 20:15:16
문 대통령, 시진핑과 두번째 대좌…한중 정상회담 시작

[앵커]

동남아 순방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은 사드배치로 경색된 한중 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동남아 순방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한중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지난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던 정상회담 이후 넉달여 만입니다.

당초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만 APEC 회의가 지연되면서 정상회담도 40분 가까이 늦게 시작됐습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지난달 31일 사드 합의에 따른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북핵·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문제를 공유하면서 관련 해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사드 합의가 이뤄진 이후 처음이자 시 주석이 집권 2기를 맞은 이후 첫 한중 정상 만남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사드 배치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복원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사드 문제를 직접 의제로 다루기 보다는 한중 관계의 미래와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포괄적으로 개선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등 구체적 내용은 "필리핀 아세안에서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이 이뤄질 경우 실질적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르면 이달 말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또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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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