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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입장 없다"…이명박 향해 좁혀지는 수사망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입장 없다"…이명박 향해 좁혀지는 수사망
  • 송고시간 2017-11-12 20:07:00
검찰 "입장 없다"…이명박 향해 좁혀지는 수사망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노골적인 불만 표시에도 검찰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관진 전 국방장관 구속을 기점으로 이명박 정부 정치공작에 대한 수사의 칼날은 더욱 날이 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에 날선 비판을 쏟아낸 뒤에도 검찰은 별도의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직접적인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구속된 김관진 전 장관을 이번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군부대 댓글공작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규명하는 것이 쟁점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혐의사실에 이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을 아직 공범으로 보고있지는 않지만 향후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수사망이 좁혀질 가능성은 열려있습니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의 메신저이자 당시 안보실세로 불렸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등이 우선 조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또 국정원 댓글 공작의 책임자로 지목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마무리 조사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 추가 소환 등에 대해 "구체적 계획이 없다"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조만간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여러 의혹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혐의를 보강한 뒤 이 전 대통령의 조사 여부와 방법,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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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