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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상납' 이병기 월요일 소환…박근혜 조사도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국정원 상납' 이병기 월요일 소환…박근혜 조사도 초읽기
  • 송고시간 2017-11-12 20:09:50
'국정원 상납' 이병기 월요일 소환…박근혜 조사도 초읽기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인방에 대한 검찰 조사가 내일로 마무리 됩니다.

특수임무에 쓸 돈을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데 박 전 대통령 조사도 임박해 보입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남재준, 이병호 두 전직 국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내일은 이병기 전 원장이 검찰에 출석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일대사와 국정원장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까지 지낸 이 전 원장은 앞서 조사를 받은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40억원대 특수활동비를 청와대 주요인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돈을 '준쪽'에 대한 마지막 조사로 검찰은 이미 두 전직 국정원장을 통해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전 원장은 청와대의 요구에 따라 매달 5천만원씩 돈을 갖다 바쳤다고 인정했고 이병호 전 원장 역시 이재만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에게 매달 상납했다는 의혹을 일부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이병기 전 원장에게 이들과 유사한 조사를 이어가되 특히 액수가 매달 5천만원 수준에서 1억원대로 뛴 배경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건넨 쪽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칼날은 상납의 종착지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까지 거부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찾아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검찰에 대한 노골적 불신과 변호인의 부재,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버티기 전략을 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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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