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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친구되려 애써…시진핑, 대북제재 수위 높일 것"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김정은과 친구되려 애써…시진핑, 대북제재 수위 높일 것"
  • 송고시간 2017-11-12 20:21:48
트럼프 "김정은과 친구되려 애써…시진핑, 대북제재 수위 높일 것"

[뉴스리뷰]

[앵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북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정은에게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가"라며 불만을 표시한 뒤 이같이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통해 "한반도의 핵 전쟁을 구걸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트럼프의 이번 우리 주변 행각은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빼앗아내려는 호전광의 대결행각이며…트럼프와 같은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발은 결코 우리를 놀래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하며…"

최근 한·중·일 정상을 잇따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북 제재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를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우호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중국에 더해 러시아가 미국을 돕는다면 북한 문제는 훨씬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게 직접 '미 대선에 절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그가 해당 의혹 때문에 매우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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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