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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이번엔 기기 결함 논란…소비자 피해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아이폰X' 이번엔 기기 결함 논란…소비자 피해 우려
  • 송고시간 2017-11-13 21:35:46
'아이폰X' 이번엔 기기 결함 논란…소비자 피해 우려

[뉴스리뷰]

[앵커]

오는 24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X(텐)이 기기 결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화면에 녹색 세로줄이 생기는가 하면 추운 곳에서 먹통이 된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가 논란에 품질 불량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텐).

스마트폰 가장자리와 안쪽에 녹색 세로 줄이 선명하게 그어져있습니다.

이 같은 결함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총 25건 가량 발생했습니다.

아이폰X에 탑재된 올레드(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적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서도 분홍색 선이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해 삼성이 이를 하드웨어 결함으로 인정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아이폰7 출시 당시 불거졌던 '콜드 게이트'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드 게이트'는 섭씨 0도 이하의 추운 곳에서 화면이 갑자기 멈추는 현상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에서 음악을 최대 소리로 키우면 잡음이 함께 들리는 등 다양한 불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X의 가격은 8년 전 국내에 처음 들어왔던 아이폰3GS보다 무려 60만원이나 비싸졌습니다.

역대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최고가입니다.

애플이 한국을 상대로 배짱 영업을 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차별적인 수리정책 역시 개선되지 않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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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