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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이명박…추가 언급 없이 미소만

사회

연합뉴스TV 귀국한 이명박…추가 언급 없이 미소만
  • 송고시간 2017-11-15 22:00:57
귀국한 이명박…추가 언급 없이 미소만

[앵커]

바레인 출국 길에서 적폐청산을 비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귀국길에는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측근들은 곧 추가 입장표명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레인에서 귀국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출국 때와는 딴판이었습니다.

적폐청산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지만 가벼운 인사와 미소만 남긴 채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날씨가 추운데…어이고 수고해요"

이 전 대통령은 추가 입장 표명 없이 침묵했지만,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곧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항에는 이 전 대통령의 수사와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몰려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 일부에서는 "반격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폐청산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적, 제도적, 문화적, 총체적인 개혁 작업에 매진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보복과 그리고 코드인사로 나라전체를 혁명군처럼 지배하는 것은…망나니 칼춤에 불과합니다."

국민의당은 적폐의 뿌리인 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는 것이 적폐청산의 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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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