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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안전 이상 없다…"모두 6.5 이상 내진설계"

경제

연합뉴스TV 원전안전 이상 없다…"모두 6.5 이상 내진설계"
  • 송고시간 2017-11-15 22:35:18
원전안전 이상 없다…"모두 6.5 이상 내진설계"

[앵커]

우리 원자력발전소들은 이번 포항 지진에 모두 안전한데요.

24기 모두 규모 6.5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지진의 영향을 받은 원전도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경북 포항 지진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전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진앙에서 약 45km 거리에 있는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이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월성 1호기는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설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성 1호기에서 감지된 지진 규모는 수동정지 기준인 0.1g에 못 미치는 0.013g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통상 0.1g이면 지진 규모 6.0 안팎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원전은 지진 규모가 0.18g 이상이면 자동정지하고 0.1g 이상이면 한수원 판단에 따라 수동정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원전 24기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신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모두 6.5로 내진 설계돼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0월,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성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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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