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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포항 지진의 상처…여진 공포 속 복구 작업

사회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포항 지진의 상처…여진 공포 속 복구 작업
  • 송고시간 2017-11-17 10:50:44
[뉴스포커스] 포항 지진의 상처…여진 공포 속 복구 작업

<출연 :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ㆍ연합뉴스TV 김동혁 기상 전문 기자>

포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요.

역대 2번째 '강진'이 할퀴고 간 상처는 그야말로 잔혹했습니다.

여진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포항은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 김동혁 기상 전문 기자와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중대본은 이번 강진으로 70명 넘게 다쳤고 11명은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복구 작업은 어떻게 진행 되고 있습니까?

<질문 2> 송 교수님, 포항시에서 피해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재난 수습기간동안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질문 3> 어제 강진 이후 50차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져 이재민들은 여전히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데 가장 궁금한 부분이 여진이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3-1> 여진이 계속되면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지난해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 본진이 6.5규모 였는데, 이틀 뒤에 이보다 더 큰 7.3 규모의 여진이 일어난 경우도 있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송 교수님, 여진이 최소 몇 달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진 대피 요령도 관심인데요. 막상 지진을 경험하게 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고 하더라고요? 이 점만은 꼭 기억하자 이런 게 있을까요?

<질문 5> 이번 포항 지진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2만 명 가까이 희생자를 낸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주목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질문 5-1> 한편 이번 포항 지진이 기존에 알려진 단층대가 아닌 새로운 단층대에서 발생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한반도 활성단층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송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대한민국은 지진에 대해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본에서 경주로, 경주에서 포항으로 지진 에너지가 전달된 경로라면, 경주와 포항의 주변 지역 역시 위험하단 얘기 아닙니까?

<질문 7>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과연 우리집은 안전할까'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조물이 버틸 수 있도록 하중을 추가로 고려한 내진설계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주소만 입력하면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 조회 서비스'도 인기라고 하더라고요?

<질문 7-1> 언뜻 생각하시엔 고층건물이 저층건물보다 더 위험할 거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질문 7-2> 이번 지진에 특히 피해가 컸던 곳은 1층에 벽 대신 기둥을 세우고 그 공간을 주차장으로 쓰는 '필로티' 구조 건물들이었다는데 설계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지진 대비책은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8> 이번 강진으로 포항지역 고사장 14개 학교 가운데 10곳에서 균열 나타나 수능 고사장이 아닌 곳까지 포함할 경우 32개 학교에서 균열이 발견됐다던데, 예정대로 어제 수능을 봤다면 1교시 국어 시작 20분 만에 3.6 여진이 발생할 뻔 했다고 하더라고요?

<질문 9> 송 교수님께서는 재난 안전 전문가이신데 우리나라 학교시설 4곳 중 3곳은 지진에 취약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 내진율은 35%였다는데 정부 차원에서 내진 보강사업을 빨리 마무리하고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단 약속은 했지만 언제 이루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질문 9-1> 송 교수님께서 보시기에 대한민국 재난관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재난관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 송창영 한양대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 김동혁 기상 전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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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