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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ㆍ수능연기 불안…"수험생 스트레스 주변과 나눠야"

경제

연합뉴스TV 지진ㆍ수능연기 불안…"수험생 스트레스 주변과 나눠야"
  • 송고시간 2017-11-19 18:44:06
지진ㆍ수능연기 불안…"수험생 스트레스 주변과 나눠야"

[앵커]

수능시험이 나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수험생들은 지진으로 인한 불안과 시험 연기로 인한 심적 부담이 큰 상태인데요.

이번에 포항 또 지난해 경주 등 지진을 경험한 지역 수험생들은 심리적 안정을 빨리 찾는 게 급선무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과 같은 재해를 경험하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주에 걸쳐 불안과 초조함, 무력감, 짜증과 같은 반응을 겪게 됩니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 지진 지역 수험생들은 심리적 안정을 빨리 찾는 게 급선무입니다.

이 지역 수험생들이 겪는 혼란은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 등 지인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해소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지만 이건 자신 혼자만의 불안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게 되면 스트레스는 점차 누그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불안과 초조함이 지속되거나 지진과 관련된 기억이 수시로 떠오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때는 대피소 등 지진 지역에 파견된 정신과 전문의 등의 의료진으로부터 심리 상담을 지원 받는 게 좋습니다.

<김은주 /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지진이 굉장히 큰 충격인데 또 입시라는 것도 인생의 큰 일이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 긴장을 풀지 않는 상태로 지진지역 수험생들은 공부하고 있을텐데요…힘들 때 혼자서 참지말고 그런 쪽(지진지역 파견 의료진) 심리지원을 찾아서 상담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

심적인 혼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원래 생활리듬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지진을 겪지 않은 수험생들도 무기력감에 빠지기 쉬운데 서로 같은 마음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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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