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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지진나면?…"혼자 대피 말고 감독관 지시 따라야"

사회

연합뉴스TV 수능날 지진나면?…"혼자 대피 말고 감독관 지시 따라야"
  • 송고시간 2017-11-20 21:25:45
수능날 지진나면?…"혼자 대피 말고 감독관 지시 따라야"

[뉴스리뷰]

[앵커]

포항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인데요.

수능날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상황에 따라 포항에서는 시험장이 또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강은나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포항에서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각인 오전 8시 10분 전에 상당한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다면 이곳 수험생들은 영천과 경산의 예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게 됩니다.

현재 배정받은 시험장에 모여 버스로 단체 이동합니다.

다만 이 상당 규모의 여진이 예비소집 전에 나타난다면 예비시험장까지 개별 이동합니다.

재학 중인 학교에서 단체 이동을 하지 않는다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전국 어디라도 시험 중 여진이 나면 이번에 일부 보완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라야합니다.

진동이 미미할 경우 시험은 계속됩니다.

어느 정도 진동은 있으나 안전을 위협할 정도가 아니면 시험을 일시 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합니다.

감독관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시험은 재개됩니다.

이 경우 시험 종료 시각에 대피 시간을 반영하고 수험생 심리 안정을 위해 10분 정도 더 부여할 수 있습니다.

진동이 크고 실제 피해가 우려된다면 책상 아래에서 운동장으로 대피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시험이 무효 처리되나 상황에 따라 재개할 수도 있습니다.

단 모든 과정에서 현장 감독관 지시 없이 교실을 이탈하면 '시험 포기'로 간주됩니다.

시험 중단이나 재개 결정은 기상청이 통보하는 지진 정보를 토대로 합니다.

<이진석 /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기상청에서 온 진도는 시험을 계속 치를 거냐 중단할거냐 판단하는 자료로…바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축해서 (수능 시험장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초 대응은 전적으로 시험장 책임자인 학교장과 감독관의 주관적 판단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현장별 혼란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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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