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봉합이냐 결별이냐, 국민의당 노선 놓고 끝장토론

정치

연합뉴스TV 봉합이냐 결별이냐, 국민의당 노선 놓고 끝장토론
  • 송고시간 2017-11-21 07:47:47
봉합이냐 결별이냐, 국민의당 노선 놓고 끝장토론

[앵커]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 노선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의원총회가 분당의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의지를 꺾지 않는 안철수 대표와 이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 서로 웃으며 손을 잡았지만 분위기는 어색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제가 여기 앉습니까."

두 사람은 노선 갈등 해법을 논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기석 / 국민의당 의원> "(당 통합) 비전 제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가장 좋지 않냐는 얘기였고, 다른 오늘 참석한 전현직 지도부는 설령 그게 일리 있더라도 지금 그 방향으로 강하게 추진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

안철수계는 여론전으로,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비안철수계는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 대표 측은 바른정당과 통합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0%가 넘었다는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부각하고, 이에 맞서 비안계는 '평화개혁연대'란 조직을 만들어 세불리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통합 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으로 불리는 의원총회를 열지만, 통합이나 선거연대로 합의를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입니다.

양측이 정책연대 추진조차 합의하지 못한 채 얼굴만 붉히고 돌아선다면 남은 것은 분당 수순 뿐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