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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또 긴장' 지진 이겨낸 포항 수험생들

사회

연합뉴스TV '긴장 또 긴장' 지진 이겨낸 포항 수험생들
  • 송고시간 2017-11-23 21:31:25
'긴장 또 긴장' 지진 이겨낸 포항 수험생들

[뉴스리뷰]

[앵커]

강진으로 큰 혼란을 겪은 포항지역 수험생들도 별 탈 없이 시험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시험 중 네 차례나 여진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시험을 중단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깊은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낸 포항 수험생들을 김종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하희현 / 포항여고 3학년> "시험 동안 지진만 안났으면…"

<이정욱 / 동지고 3학년> "끝까지 지진 안나고 안전하게…"

수능시험날 포항지역 수험생들의 머릿속에는 온통 지진 밖에 없었습니다.

시험장마다 경찰과 구급대원, 의사까지 배치됐는데 다행히 우려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수능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포항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지진이 총 4차례 발생했지만, 시험 진행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학생들은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었다는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류재영·서동윤 / 포항제철고 3학년> "국어는 9월 모의평가랑 비슷했고 영어는 어려웠어요. 어제까지 지진 날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마쳐서 안심되고…"

큰 짐을 내려놓게 된 수험생들은 해방감을 느낄 생각에 한껏 들떴습니다.

<이지혜 / 이동고 3학년> "일단은 오늘은 애들하고 놀아야죠. 염색하고 파마하고…"

수험생들은 자신들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시은 / 포항여고 3학년> "부모님, 이때까지 제 옆에 있어줘서 힘들 때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지금 잘 지내는 것처럼 앞으로도 잘 지내고 계속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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