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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심장ㆍ뇌 위협…건강한 사람 더 위험할수도

경제

연합뉴스TV 추위, 심장ㆍ뇌 위협…건강한 사람 더 위험할수도
  • 송고시간 2017-11-25 09:33:55
추위, 심장ㆍ뇌 위협…건강한 사람 더 위험할수도

[앵커]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가 찾아왔는데 이런 추위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과 뇌에 큰 부담을 줍니다.

이런 때에는 특정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방심하다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추위에 노출되면 저절로 몸을 웅크립니다.

몸속 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혈관은 수축되면서 혈압은 상승하고 심장과 뇌는 큰 부담을 받습니다.

심장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겁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추위에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기습 추위에는 만성질환이 없는 사람들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과신해 추위 속에 발생할 수 있는 몸의 변화를 그냥 넘기기 쉬워섭니다.

<이종영 /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본인이 만성질환이 있는데 모르고 있거나 또는 무시하거나 혹은 건강을 맹신하는 경우 이렇게 날씨가 변하거나 기온이 급격하게 바뀔 때 심장 발작이나 뇌 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특히 운동 부족에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은 40대 이상이라면 체온 보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혈액 공급이 잘 안되는 머리, 손, 발과 같은 몸 중앙에서 거리가 먼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효과적입니다.

모자나 목도리, 장갑 착용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추위로 발생하기 쉬운 심뇌혈관 질환의 전조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극심한 두통이 있으며 한쪽 팔다리 저림이 대표적입니다.

심근경색은 증상이 나타난 지 최소 2시간, 뇌졸중은 3시간내에 치료하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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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