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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거부하는 발리주민 수만명…"성지 못 떠나"

세계

연합뉴스TV 대피거부하는 발리주민 수만명…"성지 못 떠나"
  • 송고시간 2017-11-30 22:39:41
대피거부하는 발리주민 수만명…"성지 못 떠나"

발리 섬 동북부 아궁 화산 기슭에 최소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아궁 화산 기슥 22개 마을 약 10만 명의 주민이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당국의 대피명령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발리 주민의 83%를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은 아궁 화산을 성스러운 산으로 모시고 있는데, 이들은 주먹만한 돌덩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화산재가 썪힌 물인 화산이류에 몸을 담그는 등 종교적인 의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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