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0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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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관광객 179명 첫 귀국…”현지서 불안해”

[앵커]

발리 화산분화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중 179명이 우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나흘을 보낸 관광객들은 무사히 귀국한데 안도했지만 현지에서는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의 날씨에 여름 옷을 입고 어린 자녀를 안은 관광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심사대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화산 분화로 나흘간 인도네시아에 발이 묶였다 대한항공이 마련한 특별기로 여행객 중 179명이 가장 먼저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정훈숙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공항이) 열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기는 있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돼도 안 열리고 그래서 굉장히 마음이 불안해서 힘들었어요.”

<박경희 / 서울시 서초구> “다음날 비행기 결항이 됐다는 걸 알았죠. 자유일정이긴 한데 다들 못 나갔어요, 불안해서. 다들 전화기만 심각한 표정으로 잡고 있고.”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분화로 발리에만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 12만명의 발이 묶였는데, 이 중 한국인은 최대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우리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화산 분화 사흘째에 현지에 특별전세기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90석 규모의 아시아나 전세기가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자체 특별기를 띄운 대한항공은 발리섬 응우라라이 공항애서 승객 179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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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