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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겨, 평창 티켓 버렸다…평창행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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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북한 피겨, 평창 티켓 버렸다…평창행 물거품?
  • 송고시간 2017-12-01 13:33:23
북한 피겨, 평창 티켓 버렸다…평창행 물거품?

[앵커]

북한이 자력으로 얻어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포기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오는 방법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북한의 출전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자력으로 얻어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포기했습니다.

스스로 연 문을 스스로 닫은 셈입니다.

지난 9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대회 네벨혼 트로피에서 북한은 페어 렴대옥-김주식조가 전체 6위에 올라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전 종목을 통틀어 북한이 따낸 첫 평창행 티켓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 30일로 되어 있는 올림픽 출전 신청 마감 시한까지 렴대옥 김주식 조는 ISU에 출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북한이 확보했던 출전권은 차순위 자격을 가진 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

북한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것은 2010 밴쿠버 올림픽 이후 8년 만이었는데 출전 의지는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북한은 다른 종목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피겨와 함께 출전 가능성이 엿보였던 남자 쇼트트랙은 월드컵 3, 4차 대회에 아예 불참해 가능성마저 차버렸습니다.

북한의 평창행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닙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는 평창의 평화 올림픽 구현을 위해 어떻게든 북한을 참가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

각 국제 경기 단체와 협의해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주겠다는 방침이 서있는 만큼 북한이 출전 의지만 보인다면 올림픽 출전이 어렵지는 않아보입니다.

다만 자력으로 얻은 출전권 마저 활용하지 않는 현 상황에 비춰보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이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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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