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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낚싯배 생존자 "충돌 알아챌 새 없이 물에 휩쓸렸다"

사회

연합뉴스TV [인터뷰] 낚싯배 생존자 "충돌 알아챌 새 없이 물에 휩쓸렸다"
  • 송고시간 2017-12-03 20:17:43
[인터뷰] 낚싯배 생존자 "충돌 알아챌 새 없이 물에 휩쓸렸다"

[뉴스리뷰]

낚시 어선 사고 생존자 서 모 씨는 사고 당시 선체 뒤쪽에서 불빛이 비추더니, 충돌 사실을 알아챌 새도 없이 물에 휩쓸려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급유선에서 던진 그물망을 통해 구조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B씨 / 낚시 어선 사고 생존자> "갑가지 일행 분들이 뒤쪽에서 배 모양의 불빛이 있다고 해서. 배일거야, 그러고 그런가보다 했는데 검은 암흑 속, 깜깜한 데서 갑자기 무언가가 나타나는 그런 느낌으로 배 앞부분이 확 보이더니 그냥…전복이라는 자체를 느낄 새가 없이 저희는 튕겨져 나갔기 때문에…튕겨나가고 저희는 수면에 떠오르고 주위에 있던 스티로폼을 잡고 계속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부딪친 배를 향해 계속 살려달라고 해서 크레인으로 저희를 망으로 된 그물로 해서 구조해줬습니다. 그냥 이렇게 가는구나. 죽는구나. 허무하더라고요. 살아도 죄인인 것 같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픈데요. 인재거나 무엇이든 순식간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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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