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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60%는 초등생…사이버 괴롭힘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학교폭력 피해 60%는 초등생…사이버 괴롭힘 증가
  • 송고시간 2017-12-05 21:28:31
학교폭력 피해 60%는 초등생…사이버 괴롭힘 증가

[뉴스리뷰]

[앵커]

학교폭력이 좀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해 학생 10명 중 6명은 초등생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언어 폭력이나 사이버 괴롭힘 증가가 두드러지는 등 학교폭력 양상도 다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전국적으로 2만8천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0.5%, 고등학교 0.4% 였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초등학교에서만 0.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학교폭력은 주로 학교 안에서 쉬는 시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유형 가운데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과 스토킹이 뒤를 이었는데, 증가율을 들어다보면 특히 사이버 괴롭힘이 언어폭력 다음으로 많이 늘어나 달라진 폭력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변화하는 학교폭력 실태를 반영하기 위해 교육부가 내년부터 조사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매년 두 차례 전수조사하던 방식에서 한 차례는 전체 학생의 3%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세밀한 실태를 심층 분석합니다.

사이버폭력이 늘어나는 추세도 응답지 구성에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질문에는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와 '없다'의 선택지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이버 상에서 있다' 등이 추가됩니다.

조사문항도 초등생용과 중·고등생용으로 구분해 초등생용 문항에는 구체적인 사례와 예시, 그림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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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