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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엇갈린 대응…유엔사무차장 방북 반색 vs 韓美공군훈련 우려

세계

연합뉴스TV 中 엇갈린 대응…유엔사무차장 방북 반색 vs 韓美공군훈련 우려
  • 송고시간 2017-12-06 23:03:46
中 엇갈린 대응…유엔사무차장 방북 반색 vs 韓美공군훈련 우려

[앵커]

중국 관영언론 매체들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에 반색하며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한미 공군의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한반도 긴장을 가속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을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환영했습니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도 펠트만 사무차장의 방북은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후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훈련을 하며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펠트만 사무차장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유엔이 부과한 대북 제재를 비난해왔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펠트만 사무차장과 만날 경우 국제사회를 향해 핵 보유 주장을 재천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즈강 소장은 유엔의 중재가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을 포함한 불필요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융 푸단대 한반도 연구센터 주임은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진행하면서 더욱 압박을 가함에 따라 전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은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실패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펠트만 사무차장의 이번 방북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필요하며 건설적인 일이라면서 이를 통해 유엔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역할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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