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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해빙 효과 나오나…대중 수출ㆍ관광 '훈풍'

경제

연합뉴스TV 사드 해빙 효과 나오나…대중 수출ㆍ관광 '훈풍'
  • 송고시간 2017-12-07 22:27:38
사드 해빙 효과 나오나…대중 수출ㆍ관광 '훈풍'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국빈으로 방문하는 등 한중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 분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한 효과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요.

대중국 농식품 수출 실적이 반등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말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문 발표 이후, 대중국 농식품 수출 실적이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대중국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은 1억65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습니다.

직전 달에 17.4% 급감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전기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수출부장> "최근 양국 간 사드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기존에 추진이 어려웠던 한국 식품 홍보라든지 온라인 판촉 등이 추진되면서 수출 회복이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롯데면세점 쇼핑 등 롯데 계열 프로그램은 금지여서, 다른 면세점 등이 반사 이익을 얻었습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최근 면세점에 오셔서 한국 화장품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중국인들이 찾아오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업계도 중국 매출 회복 기대감에 설레고 있습니다.

한 화장품 업체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과 중국인 파워블로거 등을 초대해 마스크팩 론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김형만 / 코리아통 대표> "사드 해빙 이후 한국 화장품으로서 가진 첫 론칭 행사였습니다. 많은 바이어분들이 오셔서 300만장 정도 주문을 수령하게 되었고…"

보건복지부는 올해 3분기까지 대중국 화장품 수출 실적이 1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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