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0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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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사흘간 ‘분노의 날 선포’…하마스, 새 인티파다 촉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하자 중동 일부 국가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카이로에서 한상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서안 지역의 라말라와 베들레헴 도시.

도로에 몰려 나온 팔레스타인 청년 수백명이 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졌습니다.

팔레스타인이 트럼프의 선언에 사흘간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시위를 벌이는 것입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경찰에 막힌 거리에서 반미와 반이스라엘을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 “팔레스타인인들은 예루살렘이 우리의 진짜 수도가 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서안 지역의 학교와 상점 대부분은 문을 닫았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문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충돌로 서안과 가자지구에서는 하루 동안 약 서른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시위는 중동의 레바논과 요르단 등지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전 세계 아랍권과 무슬림에게 반미 시위를 열라고 촉구도 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방향으로 두 발의 포탄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시위가 과격해지고 상황이 악화할 것에 대비해 군과 경찰 병력을 보강 배치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무슬림들이 대규모로 합동 예배를 올리는 금요일 정오를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이에 따라 충돌 가능성이 높은 예루살렘 올드시티나 서안 지역 등 치안이 불안한 곳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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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