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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트럼프발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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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트럼프발언 일파만파
  • 송고시간 2017-12-08 10:53:12
[뉴스포커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트럼프발언 일파만파

<출연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내놓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이 시점에 오랜 금기의 '중동 화약고'를 정면으로 건드렸는지를 두고 분석이 다양합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거센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중동 전문가인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와 관련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는데요. 교황도, 중국도, 유럽의 우방들도 반대하는 일을 트럼프가 밀어붙인 건데, 아랍권은 지옥문을 열어 제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의 이번 '폭탄 발언'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2>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의 수도는 텔아비브인 건가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주이스라엘 대사관이 예루살렘이 아닌 텔아비브에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트럼프가 미국 대사관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중동의 화약고에 기름을 부은 격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3> 그런데 예루살렘을 놓고 왜 이렇게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 예루살렘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3-1> 갈등이 깊어지자 유엔은 1947년 예루살렘을 국제법상 어떤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했던 거죠?

<질문 4> 사실 예루살렘이라는 곳이 1948년 이후 미국 정책 상황에서 보면 굳이 수도라고 명명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형태로 취해오면서 많은 외교관들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 중동 평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왜 이런 질서 자체를 미국이 깨버렸을까하는 부분이 가장 궁금한데요?

<질문 5> 말씀대로 그동안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 모두의 것으로 인정하는 게 국제사회의 정책이었는데, 트럼프는 왜 굳이 이 시점에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질문 6> 트럼프가 예루살렘 수도 인정으로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내 정치적 어려움을 떨쳐내려 한다는 해석이 유력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7> 트럼프의 이번 결정에 유대인 사위 쿠슈너를 비롯한 친 유대계 측근과 자본가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1> 트럼프의 이번 선언은 대선 당시 자금줄인 유대인 로비단체에 했던 공약을 실행한 것이라는데 트럼프의 개인적 성향,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호감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8>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후 70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의 외교정책도 바뀌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9> 이스라엘을 제외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미칠 영향 아니겠습니까? 국제유가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0> 동맹국들과 잦은 불협화음으로 인해 미국이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북핵 대응에서도 국제적 압박을 추동하는 트럼프 정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중동국가들을 격분케 하고, 동맹들의 불만을 초래하면서 자칫 트럼프 정부의 북핵 대응을 위한 집중력이 크게 영향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서정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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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