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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제재 가속화 기대…극심한 식량난 관측도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대북 제재 가속화 기대…극심한 식량난 관측도
  • 송고시간 2017-12-10 20:09:08
트럼프 대북 제재 가속화 기대…극심한 식량난 관측도

[뉴스리뷰]

[앵커]

강화된 대북제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혹시 아냐"며 은근히 기대하는 모양새 입니다.

이제 전 세계의 시선은 북한경제의 마지막 생명줄 북중 송유관에 쏠리고 있습니다.

대북 원유 공급이 중단되면 극심한 식량난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 때마다 제재를 강화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이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이어 미국의 독자 제재안까지,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를 거의 완성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은근한 기대감까지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엔 안보리 제재를 포함해 우리는 북한의 독재정권(김정은)에 대해 최대한의 제재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입니다. 지켜 봅시다. 그것이 통할지 혹시 알아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집니다."

이제 전세계의 이목은 북중 송유관에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은 미국이 추진 중인 대북 제재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NBC방송은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북한 농업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유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1994~1998년 최소 수십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기근 사태,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대가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청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 보수진영에서 제기되는 대북 강경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대북제재가 혹시 김정은 위원장에게 통할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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