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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많은 눈 내려…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에 많은 눈 내려…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 송고시간 2017-12-10 20:19:38
수도권에 많은 눈 내려…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일부 도로는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됐고 의정부에서는 경전철이 2시간 반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내리는 국도 위, 차량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승합자 등 차량 27대가 부딪치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눈길에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한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 받았는데 뒤따르던 차들 역시 눈길에 미끄러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의 규모와는 달리 다행히 이 중 운전자 2명만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옯겨졌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넘어진 승합차를 피해 차량들이 지나갑니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졌고 뒤따르던 차량 2대가 부딪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고 추돌한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정부에서는 6cm의 적설량에 경전철이 멈췄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 선로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가 약 2시간 반 만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오전 한때 삼청로 등 도로 4곳이 제설작업이 안돼 차량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오전에 내린 비로 눈은 대부분 녹았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임채홍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눈길도 위험하지만 빙판길은 더욱 위험합니다. 밤사이 녹은 눈이 얼어서 블랙아이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더욱 주의해야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노우타이어 등 월동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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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