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가 최근 복직이 결정된 MBC 언론인 5명이 해고 5년여만에 다시 출근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로비에서는 복직자들에 대한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암 투병 중이어서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에 온 이용마 기자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서게 된 건 작년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줬던 촛불 시민들의 위대한 항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해직 PD'에서 경영진으로 복귀한 최승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끝까지 저항했고 모두의 힘을 합쳐서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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