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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SIS 소장 "전쟁 위기 아냐…모두 냉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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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美CSIS 소장 "전쟁 위기 아냐…모두 냉정하자"
  • 송고시간 2017-12-12 09:45:39
美CSIS 소장 "전쟁 위기 아냐…모두 냉정하자"

[앵커]

최근 워싱턴 정가에서 잇따르고 있는 초강경 대북 발언에 냉정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쟁의 위기에 처해있지 않은 만큼 냉정을 되찾자는 주문인데요.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존 햄리 소장은 최근 워싱턴 정가에서 거론되는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전쟁의 위기가 아니다"고 분석했습니다.

햄리 소장은 워싱턴DC에서 방위사업청과 함께 주최한 '한미 방위 협력' 세미나에서 "요즘 워싱턴에서 나오는 발언이 우려스럽고 다소 놀랍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존 햄리 / CSIS 소장> "모든 사람들이 이제 진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의 위기에 처해있지 않습니다."

북한의 '화성-15형' 발사 이후 워싱턴 정가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는 '군사 옵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냉정한 접근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존 햄리 / CSIS 소장>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미국은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는 핵전쟁 전망에 대해 심각할 정도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분명한 전략은 "더 강력한 한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이 전략은 70년간 성공했고 앞으로도 가져가야 할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제국 / 방위사업청장> "한국군의 북핵 대응 3축체제 구축과 자주적 방위역량 확보 등은 한미간 긴밀한 방산군수 기술협력이 전제될 때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션 스태클리 전 미 해군 차관보는 "한반도의 안정과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강한 억지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야한다"며 "양국의 이런 노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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