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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쿠데타가 생긴다면?…영화 '강철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북한에 쿠데타가 생긴다면?…영화 '강철비'
  • 송고시간 2017-12-12 10:14:45
북한에 쿠데타가 생긴다면?…영화 '강철비'

[앵커]

북한 내에 쿠데타가 발생하는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일이 영화로 꾸며졌습니다.

영화 '강철비'인데요.

북한 최정예요원 역을 맡은 정우성의 연기변신이 기대해볼 만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내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권력 1호가 치명상을 입자, 최정예요원 엄철우는 권력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합니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해 전세계가 혼란에 휩싸인다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일을 다뤘습니다.

직접 각본을 쓴 영화 '변호인'으로 혜성처럼 나타나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입니다.

<양우석 / 감독> "북한과 북한 핵, 북한에 사는 우리 동포들 그리고 현재 남북이 가진 현재 정치구조들, 남북을 바라보는 중국, 미국 다양한 세계의 시각들을 영화로라도 한번 소프트하게 공유했으면 싶은 마음에서…"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끌어가는 건 배우 정우성.

다큐멘터리를 보며 익힌 평양 말씨를 그럴싸하게 구사하며 관객을 단숨에 스크린 안으로 빨아들입니다.

<정우성 / 배우> "왜 엄철우가 나여야 하느냐 라는 질문을 했을 때 양 감독님이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순수함, 우직함 이런 것들을 본 캐릭터가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지난해 곡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곽도원은 전세계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흥행 성적이 극명하게 갈렸던 남북한 관계를 다룬 영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룬 이번 영화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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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