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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난투극까지…전쟁터 된 코트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난투극까지…전쟁터 된 코트
  • 송고시간 2017-12-12 13:43:49
[프로농구] 난투극까지…전쟁터 된 코트

[앵커]

지난 주말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경기 중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선수들의 징계로 일단락됐지만 올 시즌 유독 거칠어진 코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 WKBL은 이번 시즌 시작에 앞서 심판위원들과 각 팀 감독들이 참석한 가운데 잦은 휘슬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을 막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몸싸움에 대한 파울 기준을 완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 운영은 다소 매끄러워졌지만웬만한 몸싸움에도 휘슬이 나오지 않으면서 코트는 한층 거칠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발생한 코트 난투극 사태 역시 우리은행 어천와가 하나은행 해리슨을 수비하던 중 팔로 밀치는 파울을 범했지만 심판이 휘슬로 끊지 않으면서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거칠어진 코트는 테크니컬 파울 개수로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6개 구단의 총 테크니컬 파울 개수는 13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8개를 기록중입니다.

일반 파울과는 달리 비신사적인 행위에 대해 주어지는 테크니컬 파울이 늘었다는 것은 경기가 한층 격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선수들이 코트에서 나뒹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김진수 심판위원장 / 한국여자농구연맹> "폭력 사태가 나온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고…그런 상황들을 심판들이 좀 더 깔끔하게 예방하고 방향을 찾도록…"

선수들의 몸싸움이 코트 폭력과 부상으로 확대되지 않기 위해 일관성있는, 날카로운 휘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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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