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강원도 사명산 해발 600미터 지점…온통 눈빛 세상

지역

연합뉴스TV 강원도 사명산 해발 600미터 지점…온통 눈빛 세상
  • 송고시간 2017-12-12 14:29:45
강원도 사명산 해발 600미터 지점…온통 눈빛 세상

[앵커]

이번 겨울 최강의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 가운데 강원도 양구의 해발 1198미터 사명산 자락은 온통 눈빛으로 가득합니다.

떨어진지 얼마 안된 낙엽위에 새하얀 눈가루가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저는 해발 1198미터의 사명산 자락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해발 600미터 정도되는 추곡약수터 인근인데요.

여기에 있는 추곡약수터는 강원보라는 사람이 꿈에 산신령의 계시를 받고 발견했다는 전설로 유명합니다.

이 약숫물은 약간 붉은 빛을 띠며 위장병과 빈혈, 무좀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사명산은 정상에서 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일대와 소양호와 파로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곳 사명산 계곳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도 얼어붙어 등산객도 없는 지금은 물소리만 간간히 들릴 뿐입니다.

오늘 아침엔 대관령과 철원이 영하 19도와 영하 18도를 기록했습니다.

춘천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3도에 불과합니다.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내륙과 산간지방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강원 중부 남부 북부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올 겨울 처음으로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여기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은 상태입니다.

설악산 정상은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 난방기 관리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힘써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사명산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