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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노리는 외로운 늑대…뉴욕테러범도 IS 충성맹세

사회

연합뉴스TV 크리스마스 노리는 외로운 늑대…뉴욕테러범도 IS 충성맹세
  • 송고시간 2017-12-12 21:36:48
크리스마스 노리는 외로운 늑대…뉴욕테러범도 IS 충성맹세

[뉴스리뷰]

[앵커]

11일 뉴욕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폭탄 테러범은 이슬람국가, IS에 충성맹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IS 패망 이후 생겨난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IS는 이들을 겨냥해 크리스마스 테러를 선동하고 있어 전 세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패망한 IS의 악령이 크리스마스를 노리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노린 이번 뉴욕 파이프 폭탄 테러의 용의자, 아카예드 울라는 IS에 충성맹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에 소속돼 지령을 받고 테러를 저지른 것이 아니지만 충성맹세를 하고, 스스로 IS가 돼 테러를 자행한, 이른바 외로운 늑대란 겁니다.

IS는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테러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IS의 선전물엔 어김없이 산타클로스와 테러를 암시하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이번 뉴욕 테러도 크리스마스를 노린 범행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뉴욕타임즈는 "울라가 크리스마스 포스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버스터미널 인근 지하통로를 범행 장소로 골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 장터 테러와 동기와 목적이 거의 유사합니다.

당시 테러범 아니스 암리 역시 IS에 충성을 맹세한 뒤 크리스마스 행사를 노리고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울라의 사제 폭탄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피해는 크지 않았습니다.

<앤드류 코오모 / 뉴욕 주지사> "몇몇 부상자가 나왔지만, 조악한 수준의 폭탄이었습니다.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랍니다."

외로운 늑대들을 홀린 IS의 망령이 크리스마스 즈음에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면서 전 세계는 테러 공포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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