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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ㆍ산업은행, 가상화폐 계좌 연내 폐쇄키로

경제

연합뉴스TV 우리은행ㆍ산업은행, 가상화폐 계좌 연내 폐쇄키로
  • 송고시간 2017-12-13 12:39:39
우리은행ㆍ산업은행, 가상화폐 계좌 연내 폐쇄키로

[앵커]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해왔던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올 연말까지 계좌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사실상 투기판으로 변질됐다는 판단에 따라 거래 차단에 나선 것인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현재 코빗 등 3개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지만 연내 가상 계좌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가상 계좌를 폐쇄한다는 것은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를 차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산업은행도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발급해왔지만 연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은행은 현재 개설돼 운영 중인 가상계좌 외에는 추가로 계좌를 늘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규 회원을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신한은행은 3곳, 농협은행은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은행도 향후 가상계좌 폐쇄에 동참할 지 주목됩니다.

은행들은 가상화폐 관련 해외송금 차단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최근 각 지점에 가상화폐 거래로 의심되는 송금일 때는 고객에게 송금 목적을 재차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의 경우 해외 송금시 입력해야 하는 별도의 '사유코드'가 없어 다른 코드를 입력하는 관행을 겨냥한 것입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해외로 돈을 보낼 때는 송금 목적을 분명히 밝혀야 하고 은행 측에는 해당 목적에 맞는 '사유 코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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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