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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문 대통령 방중 일제히 보도…"한중관계 해빙신호"

세계

연합뉴스TV 中매체 문 대통령 방중 일제히 보도…"한중관계 해빙신호"
  • 송고시간 2017-12-13 23:04:23
中매체 문 대통령 방중 일제히 보도…"한중관계 해빙신호"

[앵커]

중국 관영매체들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대해 큰 비중으로 다루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그간의 어려움을 딛고 한중관계 해빙으로 나아가는 신호라는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문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정치경력, 가족관계까지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도 문 대통령의 방중을 주요뉴스로 전하면서, 이번 방중의 목적이 양국 신뢰 회복이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부각해 전했습니다.

왕이망과 신랑망 등 인터넷 뉴스포털에서도 문대통령의 국빈 방문 여정 시작을 알리며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수행과 방중 사실을 비중 있게 전했습니다.

관영 환구망과 봉황망은 문대통령이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양국 국민이 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문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최근 냉각된 한중관계가 해빙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한의 위협을 막는 목적 외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한국 측 입장을 입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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