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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문 대통령, 문화 인적 교류 앞세운 '소프트 외교'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문 대통령, 문화 인적 교류 앞세운 '소프트 외교'
  • 송고시간 2017-12-14 23:06:02
[뉴스특보] 문 대통령, 문화 인적 교류 앞세운 '소프트 외교'

<출연 : 김정봉 한국융합안보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2시간 넘게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공동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번 한중 정상회담 내용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정봉 한국융합안보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이번 한중 정상회담, 첫 출발부터 공동성명 불발이라는 오명을 안고 시작한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됐는데요. 먼저 오늘 있었던 한중 정상회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 우리 정부가 이번 회담을 통해서 원하는 성과를 모두 얻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원래는 정상회담을 마친후 양국이 언론사를 통해 회담 내용을 개별 브리핑 할 예정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언론 발표가 많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질문 3> 가장 큰 관심은 시진핑 주석이 과연 사드 문제를 어떤 수위로 어떻게 언급하느냐였는데요. 시 주석,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는 "모두가 아는 문제로 한중관계가 후퇴한 경험이 있다"며 사드 문제는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그쳤고 회담에서도 "사드문제는 한국이 적절히 처리할 것을 희망한다"며 공을 한국측에 넘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이 사드 문제에 관해 압박수위를 낮춘 배경, 어떻게 보세요?

- 문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에서 난징 대학살에 대해 다시 한 번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고 시 주석 역시 노영민 주중 대사를 추모식에 파견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문대통령의 행보가 사드 문제에도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 문대통령, 사드 문제와 관련해 최근 어려움은 역지사지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사실 최근 CCTV와의 인터뷰에서도 '역지사지'를 강조했거든요. 이유가 있을까요?

<질문 4> 북핵 문제에 있어 한중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이 견지해야"하고 "한반도 내에서는 전쟁은 절대 안 된다"며 "북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회담에서 이보다 더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백악관이 "대화 시점이 아니다"라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조건 없는 대북대화를 제의하면서 한중간 북핵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만일 북핵 문제에 대한 공통적 해법이 나온다면 어떤 내용일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질문 5> 경제 협력 분야에서는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하세요?

- 우리 정부, 이번 방중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또 최태원 SK 회장등 주요 재계인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참석했거든요. 그만큼 이번 회담에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할텐데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세요? 롯데등 한국 기업에 대한 규제등이 풀릴 수 있을까요?

<질문 6> 사실 이번 정상회담 첫날부터 중국의 한국 홀대론으로 시끄럽지 않았습니까? 장관이나 차관도 아닌 차관보급인 외교부 부장조리가 공항에 영접을 나온데다, 문 대통령의 방문일에 시진핑주석이 난징기념식을 핑계로 베이징을 비우고, 리커창 총리와의 오찬 일정은 오후 면담으로 바꾸면서 중국이 사드 문제 때문에 한국을 홀대한다는 거였는데요. 오늘 정상회담 분위기와 연관해 봤을 때, 이런 중국 측의 태도, 홀대가 맞다고 보십니까?

-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 영접이 예정됐던 노영민 주중대사를 난징 추모식에 급파하면서, 저자세 외교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결국은 좋은 결과를 내놓는데 도움이 된 셈이에요?

<질문 7> 오늘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시주석이 어떤 넥타이를 매느냐도 관심이었는데요. 오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자주빛이 도는 붉은색 넥타이를, 시주석은 푸른색 넥타이를 맸는데요. 이런 넥타이 색도 외교적 함의가 담겼다고요?

<질문 8> 문재인 대통령 오늘 오전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중국 베이징의 한 서민 식당을 깜짝 방문해 중국인들의 아침식사인 유타오와 더우장으로 식사를 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거든요. 이런 깜짝 행보,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9> 이번 방중에서는 문대통령 특유의 친화력 있는 소프트 외교도 눈길을 끄는데요. 재중 간담회에서는 한국 젊은이들이 최근 중국의 양꼬치와 중국 맥주인 칭다오를 즐겨 마신다고 이야기 하고, 한중 배우 커플인 추자현-우효광 커플을 초대해 소개하는가하면 국빈만찬과 경제행사에는 중국에서 인기있는 배우 송혜교씨와 가수 엑소, 또 최근 중국으로 이적한 배구선수 김연경 선수를 초청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문 대통령의 소프트 외교,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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