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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검찰 몫으로…최경환ㆍ이우현 운명은

사회

연합뉴스TV 다시 검찰 몫으로…최경환ㆍ이우현 운명은
  • 송고시간 2017-12-16 09:42:43
다시 검찰 몫으로…최경환ㆍ이우현 운명은

[앵커]

최경환, 이우현 두 야당 의원은 모두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회기 중인 현직 의원인 만큼 그동안 불체포특권을 보장받아 왔는데요.

검찰은 조만간 다시 수사망을 바짝 죌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원 강제 수사에 일부 제한을 둔 현행법에 따라, 국정원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임시국회가 끝난 뒤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국회가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보고할 예정이지만 표결처리 일정은 따로 잡지 않아, 회기가 끝난 뒤인 24일부터 최 의원의 불체포특권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인데 사실상 검찰에게 공을 다시 넘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의원은 24일 이후 일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 등 돈을 '준 쪽'으로부터 관련 진술이 확보된 만큼 영장 발부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무게가 실립니다.

같은 당 이우현 의원은 다음주 검찰에 나와 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습니다.

건강 문제를 내세워 소환에 수차례 불응한 이 의원에게 검찰은 오는 20일로 사실상 마지막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돈을 건넨 혐의로 전직 시의원이 이미 구속되는 등 의혹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출석을 약속한 이 의원이 또다시 소환에 불응한다면 강제 구인을 시도할 공산이 큽니다.

고강도 조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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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