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년여성들은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감소해 각종 갱년기 질환을 앓게 됩니다.
그런데 신품종 콩잎이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과 경상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신품종 콩 파바톤입니다.
파바톤 잎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체 가운데 최다량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성 건강 유지에 필요한 대표적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중년 이후에 급속히 감소해 각종 갱년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박기훈 / 경상대 교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게는 콩보다 5배, 지구상에 있는 식물체 중에서는 가장 고함량이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이 콩잎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부나 내장 등에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골밀도 향상과 탄력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줬습니다.
더구나 파종에서 수확까지 60일밖에 걸리지 않아 1년에 3모작을 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습니다.
<문윤만 / 전북 김제시> "콩잎에서 기능성물질을 얻을 수만 있다면 콩 농가로서는 대단한 수확이라고 봅니다. 기능성물질로 인해서 고소득작물을…"
농진청은 콩잎이 차와 음료,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했습니다.
<안병옥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이소플라본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식의약 소재라든가 건강기능성식품 그리고 의약품대체 품목으로서도 활용이…"
농진청은 콩잎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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