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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천민얼 당서기와 오찬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천민얼 당서기와 오찬
  • 송고시간 2017-12-16 14:23:33
문 대통령, 충칭 임정청사 방문…천민얼 당서기와 오찬

[앵커]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오후에는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현대자동차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충칭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어제 오후 늦게 충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정부 청사 방문으로 방중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에서 활동을 시작한 임시정부가 일제의 추적을 피해 옮겨다니다 마지막으로 정착해 광복 때까지 활동했던 곳으로 현재 남아 있는 각지의 임시정부 청사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문 대통령은 청사 내 김구 선생의 흉상 앞에서 묵념을 하고 청사 내부를 둘러본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는데요.

임시정부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충칭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를 위해 우리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독립사적지 보존을 위한 충칭시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신북방·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의 연계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한중기업의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에는 현대차 제5공장을 찾아 사드 보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10개 협력사와 관계자들과도 별도 간담회를 합니다.

충칭은 중국 내 자동차 최대 생산기지로, 한중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무드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3박4일간에 첫 방중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충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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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