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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발달장애 5살 여아 실종 거의 한달째…경찰 공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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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주서 발달장애 5살 여아 실종 거의 한달째…경찰 공개수사
  • 송고시간 2017-12-16 14:25:11
전주서 발달장애 5살 여아 실종 거의 한달째…경찰 공개수사

[앵커]

전북 전주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5살 여자 어린이가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된 지 오늘(16일)로 29일째인데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아이 얼굴 잘 보시고 주위를 살펴봐주시기 바랍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에서 5살 고준희양이 실종된 것은 지난달 18일 낮 12시쯤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의 어머니는 지난 8일 오후에야 "외출했다 돌아오니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종된 지 20일이 지난 뒤였습니다.

"별거 중인 남편이 데려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게 고양 어머니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이를 데려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고양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자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박승천 / 전주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일단 CCTV 분석을 통해 아이 이동경로를 찾는 게 제일 중요해서 그쪽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고양은 키 110㎝에 몸무게 20㎏으로 다소 왜소한 체격입니다.

머리는 파마를 했고 사시와 발달장애가 있으며 말투도 다소 어눌한 편입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동원된 수색견을 앞세워 고양을 찾고 있습니다.

고양 집 주변 기린봉 자락 반경 700m에 경찰 60명과 수색견 4마리, 헬기 1대가 투입됐습니다.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8일보다 수색 반경을 400m 넓힌 것입니다.

고양 집 반경 500m도 샅샅이 수색했지만 고양의 흔적이나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변 CCTV에서도 고양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16일에는 2개 기동중대 180명을 추가 동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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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