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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직 걸고, 통합 전당원 투표"…반대파 "대표 사퇴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수 "대표직 걸고, 통합 전당원 투표"…반대파 "대표 사퇴해야"
  • 송고시간 2017-12-20 21:12:50
안철수 "대표직 걸고, 통합 전당원 투표"…반대파 "대표 사퇴해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하자고 전격 제안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번 투표에 대표직을 걸겠다고 밝혔는데요.

통합 반대파는 안 대표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할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는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안 대표는 통합 찬반으로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면서 찬성이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당원 투표결과가 반대로 나오면 즉각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안 대표는 특히 김대중 정신을 호도하는 구태정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여전히 자신의 정치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겁니다."

안 대표는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를 통과할 경우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투표를 하고 31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안 대표의 전격적인 제안에 통합에 반대해 온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오늘이 안철수 대표의 구상유취한 정치행태를 확인해준 날입니다."

반대파 의원들은 전당원 투표 저지운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국민의당은 사실상 분열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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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