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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새 독감 의심환자 1.5배로…"예방접종 최우선"

경제

연합뉴스TV 한 주새 독감 의심환자 1.5배로…"예방접종 최우선"
  • 송고시간 2017-12-23 19:45:33
한 주새 독감 의심환자 1.5배로…"예방접종 최우선"

[앵커]

요즘 들어 날씨가 더 쌀쌀해졌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독감 의심환자도 한 주 새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초 이미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해 걸리는 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추워지는 날씨와 맞물려 독감 의심환자 수는 계속 늘어 나는 이유입니다.

실제 지난 한 주간 독감 의심환자 수는 1천명 당 30명, 한 주 전 19명에서 5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1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던 때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 때문에 기침과 콧물 뿐 아니라 고열과 함께 근육통이 오는 사람은 일단 독감인지 진단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독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예방접종만으로도 70% 이상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접종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독감에) 감염된 후에 2차적으로 세균성 패렴이 올 수 있고, 잘 조절되지 않으면 폐혈증이 진행돼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독감) 고위험군 해당하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반드시 받아야 하고, 이는 전체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보건전문가들은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에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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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