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가까워오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기업들에게 올림픽은 기술과 브랜드를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잰 걸음에 나섰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 안입니다.
객실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과 연계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현장음> "수호랑 반다비, 런던으로 갑니다. 평창올림픽 파이팅!"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기업들의 마케팅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1천500여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지원하는 삼성전자는 전국 거리 곳곳에 올림픽과 함께하는 삼성의 이미지를 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올림픽에 행사차량 4천100여대를 지원하는 한편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고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로 수소버스를 투입해 기술력을 알릴 예정입니다.
LTE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른 5세대 서비스를 시연하는 KT는 올림픽에서 5G 규격화를 선보여 세계시장 선점의 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성화봉을 만든 한화는 개·폐식에서 대단위 볼꽃놀이를 계획하고 있고 롯데는 롯데월드타워에 성화를 형상화한 80미터 크기의 불꽃형 LED조명으로 이미지 제고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올림픽 기간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로봇을 배치하고 경기시설에는 청소로봇을 투입합니다.
올림픽 마케팅은 같은 비용을 들여도 일반 마케팅의 3배 이상 효과를 낸다는 것이 기업들 사이에 정설입니다.
그만큼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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