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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까지 위협…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 조짐

사회

연합뉴스TV 수도권까지 위협…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 조짐
  • 송고시간 2017-12-26 21:58:39
수도권까지 위협…조류인플루엔자 전국 확산 조짐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용인의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검출된 데 이어, 성탄절 연휴 동안 충남 천안에서만 2건의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AI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까지 위협하며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이번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나온 천안 풍서천과 곡교천 사이의 거리는 불과 3km입니다.

특히 천안 풍서천 주변 10㎞ 안에는 205개 농가에서 4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 자동차로 1시간도 안걸리는 경기 남부 지역도 비상입니다.

지난달까지 서해안의 철새도래지에서 주로 검출되던 AI는 최근 들어 중부 내륙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미 용인의 철새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데다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 시기도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농가간 바이러스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오리 농장은 모두 4곳인데, 이 가운데 3곳이 계열화사업자 '다솔'에 속한 농가였습니다.

다솔은 전국 235곳 위탁농가에 사료와 병아리를 직접 공급하고, 가공에서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계열화 사업자들의 방역 의무 준수 여부를 계속 점검해 나가고 내년 1월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새 상륙에 대비해 철새도래지 방역을 강화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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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