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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사랑한 프랑스 작품…'예르미타시 특별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러시아가 사랑한 프랑스 작품…'예르미타시 특별전'
  • 송고시간 2017-12-27 22:49:14
러시아가 사랑한 프랑스 작품…'예르미타시 특별전'

[앵커]

러시아 황실과 귀족들이 수집한 프랑스 예술 작품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러시아 현대연극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치 기둥 장식을 액자삼아 모두 합쳐 한 편의 영화 같은 작품들이 이어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작품들을 옮겨와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겨울 궁전'이란 별칭을 가진 예르미타시 박물관은 유럽 미술 컬렉션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강력한 왕권을 내세운 러시아 황실은 18세기 초부터 서유럽의 우수한 문화를 흡수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는 왕실 주도의 미술 제도를 정비하고 생전 4천여 점의 유럽 회화를 수집했습니다.

도미니크 앵그르,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등 프랑스 거장들의 예술작품 8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4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발렌틴과 발렌티나는 부모의 반대로 헤어집니다.

시베리아에서 일하던 발렌틴은 발렌티나의 결혼 소식을 듣고 모스크바로 달려가지만 이미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발렌틴은 절망한 자신 앞에 나타난 또 다른 여성과 결혼하지만 결국 15년의 세월이 지난 후 발렌티나와 우연히 재회해 다시 사랑에 빠집니다.

러시아 공연예술상인 황금마스크상을 수상한 적 있는 극작가 이반 비리파예프가 2009년 발표한 희곡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끈 정재은이 발렌티나 역을 맡았고, 발렌틴 역은 이명행이 연기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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