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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율 23%…통합열차 페달밟나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율 23%…통합열차 페달밟나
  • 송고시간 2017-12-30 19:21:43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율 23%…통합열차 페달밟나

[앵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의 최종투표율이 23%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통합 찬성 의견이 우세할 거라는 관측 속에 반대파의 통합저지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그리고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이 연계된 전당원투표가 완료됐습니다.

나흘 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여명 중 5만9천여 명이 참여해 최종투표율은 23%로 집계됐습니다.

안 대표는 일요일 오전 결과 발표에서 찬성의견이 높다는 점이 확인되면 전당대회 일정 등 구체적인 통합추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반대 의견이 더 많으면 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율이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반대파 이탈을 최소화하려면 안 대표가 선출된 8·27전당대회 투표율인 24.26%보다는 높아야한다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투표 종료와 함께 반대파의 통합 저지행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중진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합당 전당대회를 강행하면 안 대표가 제2의 용팔이, 정운갑이 된다"고 비난했고, 천정배 전 대표도 "배신의 정치" "위험한 불장난"을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반대파는 또 최종 투표율이 33%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당헌 당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운명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언급되는 가운데 그 어떤 결과가 나와도 찬반파 간 일전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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