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밤하늘 슈퍼문…미리보는 2018년 우주쇼

[앵커]

새해 시작부터 밤하늘에서는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1월 마지막날에는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겨울밤에는 수 많은 별똥별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2018년 새해에 펼쳐질 화려한 우주쇼, 김재훈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새해 시작부터 밤하늘에서는 화려한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1월 2일, 무술년 가장 큰 보름달인 이른바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평소보다 달이 14% 정도 더 크고 30%나 더 밝게 빛나겠습니다.

1월의 마지막 날에는 지구가 달을 품는 개기월식이 찾아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12월 이후 7년 만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전과정을 볼 있는 흔치 않는 기회입니다.

<이서구 / 한국천문연구원 실장> "월식은 1년에 한두차례 정도는 발생하지만 이번 개기월식처럼 시작부터 전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흔하지 않고요. 이번 월식 다음에 있는 기회는 2025년이나 되어야 볼 수가 있습니다."

월식이 최대를 이루는 시간은 밤 10시 29분 쯤으로 하늘만 보이는 곳이라면 검붉게 빛나는 달을 쉽게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월식은 한여름인 7월 28일 새벽, 한차례 더 찾아올 예정입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12월 밤하늘에서 수 많은 별똥별이 쏟아집니다.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페르세우스, 사분의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리는 쌍둥이 자리 유성우가 하늘을 수 놓을 전망입니다.

별똥별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시각은 12월 14일 23시 30분 이후로 최적의 조건에서는 1시간에 최대 1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12월 13일에는 바르타넨 혜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갑니다.

이번에 지나는 바르타넨 혜성은 밝기가 3등급으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바르타넨 혜성이 태양을 도는 주기는 5.4년이지만 지구의 공전 주기 탓에 다음에는 2029년이나 돼서야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