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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북한 대표단 파견 용의…미국은 핵타격 사정권"

정치

연합뉴스TV 北김정은 "북한 대표단 파견 용의…미국은 핵타격 사정권"
  • 송고시간 2018-01-02 07:23:17
北김정은 "북한 대표단 파견 용의…미국은 핵타격 사정권"

[앵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다음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국을 향해서는 핵타격과 핵단추 등 위협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 말미에 남북관계 개선의 시기적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 노동당 위원장>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남한의 야당을 포함해 각계 각층을 향해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남한에 강력한 관계 개선의 메시지를 전한 것과 달리 미국을 향해선 '핵무력 완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위협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정은 / 노동당 위원장>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합니다.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는 지난해에 비해 경제 분야에 대한 언급이 크게 준 것이 또 다른 특징이었습니다.

대신 자본주의 침투 경계와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강조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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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