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산 기장군 삼각산 큰 불…8시간 넘게 진화 중

지역

연합뉴스TV 부산 기장군 삼각산 큰 불…8시간 넘게 진화 중
  • 송고시간 2018-01-02 07:28:47
부산 기장군 삼각산 큰 불…8시간 넘게 진화 중

[앵커]

부산 기장군의 삼각산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8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헬기를 투입하지 못한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새해 첫날인 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부산광역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저녁 9시 46분쯤 삼각산 정상 부근에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소방본부는 본부와 기장군, 기장경찰서, 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790여 명과 차량 50여 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소방본부측은 어젯밤 11시 10분쯤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고, 신고 접수 이후 8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불이 난 곳이 정상 부근이어서 도보로 진입해야 하는 데다, 날이 어두워 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산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있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상 정상 부근까지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오전 7시 30분쯤 날이 밝는 대로 본부와 산림청 헬기 1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이 난 삼각산은 해발 469m 높이로, 민가로부터 3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현장에 있는 기장군청 관계자는 "현재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이 더는 번지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이 모두 동원돼 방어선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장군은 어젯밤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