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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 항공기 도입 경쟁…저가항공사들도 도전

경제

연합뉴스TV 대형 항공사 항공기 도입 경쟁…저가항공사들도 도전
  • 송고시간 2018-01-02 07:45:13
대형 항공사 항공기 도입 경쟁…저가항공사들도 도전

[앵커]

국내 항공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중소형 기종을 늘려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에 활용할 예정이고, 아시아나는 대형 항공기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저가항공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160여대로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한 대한항공.

최근 도입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CS300 차세대 여객기는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에 활용됩니다.

올해 안에 1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인데, 기존 노선과 연계해 환승객을 유치하는 게 목적입니다.

아시아나도 금년 말까지 대형 항공기인 A350를 6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런던는 물론 바르셀로나와 베네치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저가항공사들도 항공기 도입에 열을 올리며 노선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최근 180석 규모의 보잉 B737기 도입으로 모두 25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진에어는 2020년까지 항공기 수를 38대까지 늘려 현재 두배 수준인 70여개 노선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티웨이 항공 역시 올해 6대를 도입해 2025년까지 50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고, 제주항공은 올해 39대까지 늘려 국내 3위 항공사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저가항공사 보유한 항공기는 120여대로 이런 속도라면 2~3년 안에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대수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대부분 일본·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단거리 노선 또는 부정기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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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