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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밑 화재에 차량 1천400대 전소

세계

연합뉴스TV 영국, 세밑 화재에 차량 1천400대 전소
  • 송고시간 2018-01-02 08:55:00
영국, 세밑 화재에 차량 1천400대 전소

[앵커]

영국 리버풀의 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불에 타는 사고가 났습니다.

러시아와 독일,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는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하다 다치고 목숨을 잃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글로벌 사건사고,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중부 도시 리버풀에 있는 실내 경마장,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인근 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건물은 금새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고, 출동한 소방대가 물을 뿌려보지만 화마를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발생한 화재는 새해 첫날 아침이 되어서야 진압됐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불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건물 붕괴 위험에 대비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와 독일 브란덴부르크, 호주 시드니 등에서는 새해 맞이 폭죽놀이 과정에서 20여명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북부 해역에서는 쾌속 여객선이 전복돼 8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어린이 6명을 포함해 45명이 타고 있었으며 바다 위에 떠다니는 목재에 부딪쳐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8명의 시신을 인양했으며 실종된 나머지 수십 명을 찾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번 전복 사고 희생자 수는 최소한 4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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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